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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중학생이 된 큰딸이 아토피가 심해 걱정이다. 얼굴에 붉은 반점이 생기다 보니 친구들과도

어울리지 못하고, 성격도 점점 소심해져 고민이 많다.” 얼마 전 서산에서 내원했던 주부 김명희(41) 씨의 말이다.

김 씨의 경우처럼 청소년들에게 발생하는 아토피는 큰 걱정거리가 아닐 수 없다. 작년 여름 휴가

당시 동창들이 진료를 보고 있는 예산과 당진 안성 평택 등지를 다니며 임상 진료 경험을 나누는

자리에서도 아토피 치료에 대한 고민의 상당수가 청소년들의 자신감 하락과 학업 능력 저하 문제였다.

이처럼 아토피가 발생하면 환자 당사자뿐만이 아니라 온 가족들이 고통받는 경우가 많다. 아토피는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에게 쉽게 발생하는 면역 질환으로 특정 피부 부위에 홍반이 생기고 가려움증이

같이 나타난다.

유아 아토피. 소아 아토피, 청소년 아토피, 성인 아토피로 구분 지을 정도로 연령대를 막론하고 발생한다.

발생 초기에는 작은 크기의 붉은 발진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큰 불편함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극심한 가려움이 동반되고 그 위에 각질 및 태선화 인설 등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아토피의 원인은 유전만이 아니라 후천적으로도 발생하는데 최근에는 후천적 요인에 의해서 발생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후천적으로 아토피가 나타나는 경우 다양한 요인들이 있지만 가장 큰 것은 면역력

저하로, 환자 개인의 체질적인 문제와 내부 장기의 부조화 등 우리 인체 전반적인 문제에 기인한다.

따라서 아토피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가장 큰 원인인 면역력을 높이고 내부 장기의 부조화를 개선하면서

몸 안의 독소와 노폐물을 제거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인체 내부의 면역과 피부 면역력을 높이는, 개인의 체질과 증상에 맞는 한약, 약침, 침, 뜸

치료를 통해 기혈의 순환을 원활하게 해주고 피부의 재생력을 높여 치료해야 한다.

이와 함께 일상생활에서 규칙적인 운동은 땀을 통해 노폐물을 배출해주고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돼

체력에 맞는 적당한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도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