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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같이 더운 여름철은 피지 분비가 증가해 여드름 같은

피부질환이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여드름은 피지선이 많이

모여 있는 얼굴, 두피, 목, 가슴, 등, 어깨 부위에 주로 발생

하는 피부질환이다. 여드름은 화농성 여드름과 면포성

여드름으로 구분한다.

화농(농포)성 여드름은 곪아서 피부 내부에 고름이 생기고

염증이 심해진 상태로 흉터가 남을 수 있어 빨리 치료하는

것이 좋다. 면포성 여드름은 비염증성으로 좁쌀 같은 알갱이가

피부에 돋아나 좁쌀 여드름이라고도 부른다.

화농성 여드름은 피지가 과다하게 분비돼 생기는 것으로 호르몬

분비와 연관이 있으며 P.아크네스 균 등 세균들도 원인이 된다.

면포성 여드름은 피지 배출이 원활하게 되지 못해서 생기는 것

으로 몸의 배설 기능이 떨어져서 발생한다.

이에 따라 여드름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피지가 과다하게 분비되지

않도록 하고(화농성), 피지가 생기더라도 배출이 잘 되도록(면포성)

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드름은 단순한 피부병이 아닌 체질적인 문제와 몸속 장부 기능의

부조화 등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보고 치료해야 한다. 원인을 다스려야

재발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의학에서는 화농성 여드름의 원인을 습열로 인한 것으로 파악한다.

피지가 과도하게 분비되는 원인은 몸속에 과도한 습(濕)이 생겨서고,

염증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이를 다스리는 치료를 한다.

면포성 여드름은 피지가 원활하게 배출되지 못해서 생기는 것으로 피부

노폐물을 배출해주는 모세혈관의 기능이 떨어질 때 발생하므로 혈의

기운을 더해주고(보혈) 폐를 촉촉하게(윤폐) 해주는 치료가 필요하다.

“여드름은 조기에 원인 치료를 하지 않으면 흉터를 남길 수 있고, 재발도

잘 되므로 환자의 체질과 증상에 따른 원인 치료가 중요하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