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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공각화증은 모낭에 갇힌 각질 덩어리 때문에 피부

가 마치 털을 뽑은 닭의 피부처럼 보이게 되어 일명

닭살이라고도 불리는데, 피부가 건조하거나 아토피

가 있는 성인에게 흔히 발생한다.

모공각화증은 각질 형성이 지나치게 많이 일어나는

질환으로 유전성 피부 질환으로 알려져 있으며, 부모

에서 자녀에게로 유전될 가능성이 50% 이상이다.

피부를 보호하는 단백질 중 하나인 각질이 과도하게

생성되어 각질 마개를 형성하고, 각질 마개가 털구멍

을 막으면서 오돌토돌한 돌기를 만들면서 증상이

나타난다.

증상은 주로 팔, 허벅지, 어깨 등 바깥쪽에 모공을

따라 회색 또는 갈색의 작은 돌기가 보이고, 모공을

막고 있는 각질 마개는 모낭의 입구에 박혀 있으며

가렵거나 아프지는 않다. 하지만 비위생적인 상태에

서 손을 대면 모낭염이나 색소침착을 유발할 수 있고 

흉터를 남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한의학에서는 인체 내부 면역체계를 바로 잡아 내부

독소와 노폐물 배출을 돕고, 이를 통해 외부 환부를

정상 피부로 되돌리는 것에 중심을 두고 치료한다.

이런 한의학 치료는 개인의 체질에 맞춘 한약을 통해 

인체의 기혈을 순환시키고 면역력을 높인다. 이와

함께 천연 약액을 환부에 직접 주입하는 약침과 침

치료 등을 통해 정상적인 피부로 재생시킨다.

모공각화증의 닭살 피부는 피부가 건조하면 증상이

더욱 도드라질 수 있으므로 평소 수분 크림이나 보습

제를 충분히 발라 주는 것이 좋으며, 뜨거운 물보다는 

미온수로 짧은 시간 내에 샤워를 마치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얼룩덜룩하고 거칠어진 피부를 개선하기

위해 때를 밀거나 각질 제거를 하게 되면, 오히려

피부가 자극을 받아 증상이 심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